empty can깡통[끼적끄적落書帳]

개의 깡통[가]..마눌

율카라마 2008. 10. 3. 13:19

 

들풀같은..

 

나와 함께 나가

푸라자에서 골라온 새옷을 입고

혼자

거울 앞에서 패션쇼를 하는 마누라

돈이 조금 있으면 아까워 못쓰고

없으면 없어서 쓰지 못한다던

내 마누란

어쩜

가난으로만 길 들여진

가련한 들풀인가..

            -尹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