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항아리
항아리
김광섭
감은 눈 사이로
차가운 눈물이
자꾸만 흘러내립니다
추억은 아쉬운 그리움 되어
그림자처럼
잘게 부서져 끈적입니다
돌아보면 모두다 후회인 것을
지금도 훗날에는 그런 것을
이제는 깨어지고 싶지 않아
더 서러울지라도
간절히 숨 쉬고 있으렵니다
081017 시개
항아리에는
꽃 항아리,쌀 항아리.똥 항아리 등등이 있다
흙이 어떤 항아리가 되던 다만 운명이었을 것이다
이 글은 우리의 삶과 시대의 풍자입니다
-내가 항아리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