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ical language[詩語]

[스크랩] 내 안의 소리

율카라마 2013. 7. 28. 10:50

      내 안의 소리 /박숙인 햇살 등지고 걸어온 시간은 때로 어둠 곁에 젊음의 열정을 내려놓고 나만의 쓸쓸함에 눈물 흘리어도 불혹의 중심에 서 있는 나는 진정한 가슴을 만나기 위해 더러는 하늘을 우러러보고 더러는 담장 아래로 피어간 들꽃처럼 바람을 기다린다 숨가쁜 날 속에 잡히지 않는 희망을 쫓아 가슴 한자리는 채우지 못한 것들로 쌓일지라도 한순간만이 라도 아침 햇살을 타고 오는 내 안의 이슬을 만나 오늘도 풀잎의 노래를 여유롭게 듣고 싶다. 06.1.16
출처 : 박숙인의 글밭
글쓴이 : 박민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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