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름꽃

여름 꽃  8월의 뜨거운 태양을 온종일 받으면서도 하늘 보고 활짝 피어 있는 꽃을 봅니다.  참 용하지요! 저 여린 꽃이 물기 하나 없는 척박한 자리에서 태양과 맞서고 있으니 말이죠. 무리져 핀 꽃도 아름답지만, 척박한 땅에 핀 한 송이 꽃이 더 아름다운 것은 역경을 이겨내고 어렵게 꽃을 피운 까닭이겠지요. 그리고 이 땅에 꽃씨가 떨어짐으로 꽃동산이 될 것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동도 없이 빈들에 숨죽이고 피어 있는 한 송이 민들레.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면 좋으련만 오늘도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름 꽃은 꿋꿋이 하늘보고 활짝 피었습니다. 글 최연창ㆍ사진《좋은생각》

출처 : 광주 토요산악회

글쓴이 : 율카라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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