翰墨[緣]

[스크랩] 해탐노화/ 김홍도

율카라마 2010. 8. 13. 15:47

예날 과거시험에 장원급제를 하면 어사주와 함께 주는 고기를 전려(傳려; 月+盧)라고 하는데

갈대 蘆나 려字는 평성 魚韻에 중국 발음으로 같은 lu(루)로 발음되어 과거시험의 장원급제를

의미하고 있는데 檀園의 그림에서 더 재미있는 것은 그림위에 행서로 적은 "海龍王處也橫行"

... 바다속 용왕앞에서도 옆으로 간다... 게는 횡행(가로로 걷는)한다.

그러니 왕 앞에서도 굽신굽신 뒷걸음으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옆으로 기어가니...

과거에 합격하여 공직자가 되거든 소신을 지키라는 가르침의 글이 포함되어 있다.

檀園은 도화서 화공이라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아는 훌륭한 화가다.

 

출처 : 시와 공간
글쓴이 : 이만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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