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의 代表的인 節臣 成三問(매죽헌)의
受 刑 時
擊鼓催人命 回頭日欲斜
黃泉無一店 今夜宿誰家
요란한 북소리 나의목숨 재촉하는데
고개돌려 돌아보니 서산에 해가지네
저승으로 가는길 재워 줄곳도 없다마는
오늘밤은 뉘집에서 묵어가리요.
子 規 樓
端宗ㅡ首陽에게 王位를 뺏기고 寧越에 귀양가서ㅡ
月白夜蜀魄추 含愁慓依樓頭
爾啼悲我聞苦 無爾聲無我愁
奇語世上苦勞人 愼莫登春三月子規樓
두견새 슬피우는 달밝은 밤에
시름을 가슴에품고 누에 오르네.
너의 울음 가련하여 듣기가 처량한데
네 소리 없다면 내 시름도 없겠거늘,
여보소, 이 세상에 괴롭고 원통한 사람들아
차라리 춘삼월에 누에올라 저 두견새 소리 듣지마소서,
출처 : 월광 산악회
글쓴이 : 율카라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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