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ical language[詩語]

[스크랩] 이룰수없는 사랑//장철웅

율카라마 2008. 6. 4. 20:53

    그게 바로 저에요. 그대 너무 긴 겨울에 지쳐 강가에 나갔다 발견한 새싹 그게 바로 저예요. 그대 외로워 공원을 산책 할 때 탐스러워 만져보는 꽃 한 송이 그게 바로 저예요 그대 어느날 잠 못이뤄 문 열고 나왔을 때 머리칼 슬쩍 만지며 지나가는 바람 그게 바로 저예요. 그대 세상일 힘들어 고개 들고 하늘 먼 곳 바라볼 때 유난히 빛을 내며 반짝이는 별 그게 바로 저예요. 멀리 있지 않아요 언제나 어디서나 영원히 그대를 사랑할 사람 그게 바로 저예요. -손상렬 시인의 (사랑시 집) 중에서

 
 
이룰수없는 사랑 - 장철웅

텅빈 세상인것 같아
그대가 나를 떠나던날에
눈물만 흘러
아무말없이 그냥 멍하니 시린 눈을
감아 버렸어..

아픈기억 서로 가슴에 안고
돌아서면 남이되는 걸
우리 사랑이 이렇게 끝이나는걸
우리 만나지 말걸 그랬지

그냥 모르는 채로
어디에선가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마음 편히 살걸 그랬지..
이름 석자 서로 가슴에 안고
미워하며 살아간다면
우리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어..

우리 돌아보지 말고 살아요
서로 보고파질때 눈을 감아요
나의 가슴에
당신 사랑이 눈물처럼 빛날거에요

이룰수없는 사랑이라고
아픔만은 아닐거에요
우리 서로를 기도하며 살기로 해요
기도하며 살기로 해요



출처 : 다향정원
글쓴이 : 순수선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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