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ty can깡통[끼적끄적落書帳]

斷 想[가]..우리 世月

율카라마 2008. 9. 30. 11:08

 

斷 想[가]

 

하늘이여!

슬프게 왔다간者를 비웃지 마라

세상은 두고 가는자리

                     조 병화

 

斷  想[나]

 

진주 무덤에 황토를 털고

나는 원한다

꽃들아 너 마음대로 피어라

나는 詩人이 必要치 않는 時代에

잠시 왔다가 간다

                      김 광균

 

 斷   想[다]

우리 世月

 

反目의 우리 世月

어긋난 키를 키우려고 애를 쓰지만

다시

쓰러저 눕던 바다 있었네

                  -윤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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