翰墨[緣]

[스크랩] 오창석

율카라마 2008. 11. 6. 06:20

 


 


 


 

붉은 매화(紅梅圖). 吳昌碩. 中華民國 초기 (上)

매석도(梅石圖)  (中)

품명도(品茗圖)  (下)

 한 덤불의 매화나뭇가지를 비스듬히 뉘여 그리는 화법으로 생동감을 부여했다.

그림의 주요 사물이랄 수 있는 차호와 찻잔을 오히려 담묵으로 표현하여 투박하지만 운치 있는 맛을 살렸으며, 선이 뚜렷한 매화를 뒤 배경으로 삼아 오히려 고풍스러우면서도 운치 있는 느낌을 준다.

 제발(題跋)문에는 매화가지 끝에 아직까지 쌓여 있던 춘설(春雪)을 녹여 찻물 삼아 우려 마시니, 이게 바로 신선놀음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라고 읊으면서, 작자는 인간 속세에서 벗어나 몇몇 벗들과 차를 마시고 매화를 감상하며 시를 짓고 예술에 대하여 얘기나 하면서 살고 싶다는 염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창석(吳昌碩:1844-1927), 이름은 준경(俊卿), 자는 창석(昌碩), 창석(倉石), 별호는 부여(缶廬), 고철(苦鐵) 등으로 불린다. 절강(浙江) 안길(安吉) 출생으로, 시, 서, 화, 인장 방면에 뛰어나 사절(四絶)이라 불린 근대 예술계의 명인이다.

 매화와 차를 매우 좋아해서, 종종 그의 그림의 소재로

출처 : 시와 공간
글쓴이 : 카프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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