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g pot[똥항아리]

[스크랩] 나는 혼자였다

율카라마 2008. 11. 14. 18:10
           
              나는 혼자였다 / 천 상병 
              거짓말 처럼 나는 혼자였다.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었다 .. 
              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워져 왔다. 
              사람들 속에서 걷고 ...
              이야기하고... 
              작별하면서...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나와 섞여지지 않았다. 
              그것을 잘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출처 : 청랑 김은주의 시낭송 & 스위시
          글쓴이 : 菁朗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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