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g pot[똥항아리]

[스크랩] 말이 적은 사람

율카라마 2008. 11. 15. 14:07
    말이 적은 사람 침목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내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다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 말해 버리면 안에서 여무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면은 비어 있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목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한다 불교 경전은 말하고 있다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전부 말해 버리면 말의 의미가, 말의 무게가 여물지 않는다 -법정스님의 글-중에서
출처 : 휴먼라이프 프리랜서
글쓴이 : 일월성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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