翰墨[緣]

[스크랩] 讀山海經1(독산해경1) / 무곡 최석화

율카라마 2009. 11. 25. 18:56

 

 

讀山海經1(독산해경1) / 陶淵明(도연명)

孟夏草木長 (맹하초목장)   초여름이라 초목들은 자라나
繞屋樹扶疎 (요옥수부소)   집을 둘러싸고 수목이 얽혀 있다.
衆鳥欣有託 (중조흔유탁)   새들은 깃들 곳 있음을 기뻐하고
吾亦愛吾廬 (오역애오려)   나 또한 내 초막집을 사랑하노라.
旣耕亦已種 (기경역이종)   이미 밭 다 갈고 씨도 뿌렸으니
時還讀我書 (시환독아서)   책을 읽는 때가 돌아왔도다.
窮巷隔深轍 (궁항격심철)   내 사는 궁벽한 집은 한길에서 멀었거니
頗廻故人車 (파회고인거)   몇 번이나 친구의 수레를 그냥 돌아가게 한다.
歡然酌春酒 (환연작춘주)   기쁜 마음으로 봄 술을 기울이고
摘我園中蔬 (적아원중소)   텃밭의 채소를 뜯어 안주를 하노라.
微雨從東來 (미우종동래)   보슬비는 동녘에서 뿌리고
好風與之俱 (호풍여지구)   고운 바람이 함께 불어오는구나.
汎覽周王傳 (범람주왕전)   주왕전을 주욱 읽어보며
流觀山海圖 (유관산해도)   산해도를 두루 훑어본다.
俯仰終宇宙 (부앙종우주)   내려보고 또 올려보며 우주를 다 보니
不樂復何如 (불락부하여)   즐겁지 않고 또 어이리

출처 : 시와 공간
글쓴이 : 이만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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