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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6월의 시?/김남조/낭송:단이

율카라마 2014. 6. 15. 09:25

      6월의 김남조/낭송:단이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물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닷가도 싶고 은물결 금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6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출처 : 풍경속 詩 한송이
글쓴이 : 시풍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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